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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있저] 죄수H "검찰에서 거짓말 교육 받아" 폭로...커지는 한명숙 재조사 요구 / YTN

2020-05-26 7

■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심인보 / 뉴스타파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한명숙 전 총리의 뇌물 사건에 관한 의혹 얘기입니다.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가 한명숙 사건의 핵심 증인인 한만호 씨의 비망록을 최초 공개한 이후 파문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또 다른 한만호 씨의 구치소 동료가 당시 검찰이 수감자들을 협박해서 거짓 진술을 강요했다고 단체 교육까지 받았다고 폭로를 한 것이 나와 또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취재한 뉴스타파의 심인보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조금 복잡합니다만 한명숙 총리가 뇌물을 받았다고 누군가에게 검찰이 거짓 진술을 하라고 했다라고 하는 것이 이제 얘기의 시작이고 이 사람이 그렇게 진술했다가 사실은 검찰이 시켜서 거짓말을 했습니다라고 얘기를 했고, 이 사람이 검찰에서는 제대로 진술했는데 법정에서 또 가짜로 뒤집었습니다라는 증거를 대기 위해서 검찰이 두 사람을 거기에다가 다시 세웠고. 이 두 사람이 거짓말입니다라는 증인이 새로 나왔다는 거죠?

[심인보]
그렇게 정리하니까 굉장히 복잡하네요.


엄청난 취재인데, 알겠습니다. 그러면 그 사람을 우리는 죄수 H. 마지막 사람, 죄수 H부터 설명을 해 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심인보]
죄수 H는 원래 한때는 상장사 CEO였던 사람인데 경제사범으로 구속이 됐던 사람이에요. 이 사람이 한만호 씨가 통영구치소에서 서울구치소로 이감을 왔을 때 처음 만나게 됐다고 합니다. 처음 만나게 돼서 아무래도 같은 경제사범이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한만호 씨가 자기의 어떤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고 하는 거예요.

내가 지금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데 내가 검찰에서 했던 얘기는 사실 거짓말인데 그게 자꾸 언론에 나와서 괴롭다, 그런데 내가 당신을 보니까 당신은 여러 검사실에 출정을 다니는 사람인 것 같으니 당신이 아는 검사한테 나의 진실을 얘기해 달라, 지금이라도 이걸 멈출 수 있도록. 이렇게 얘기를 듣고 이 사람이 한만호의 진실을 알게 되었다고 주장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그 얘기를 자기가 출정다니던 검사실의 검사 그리고 그 방의 부부장 검사, 그리고 특수부 검사에까지 전달을 했다.


그러니까 자기 사건을 담당한 그 검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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